이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, 피코크 통나무집 닭갈비 밀키트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인지 할인판매 중이었다. 2인분이니 이걸로 3~4끼는 하겠구나 집어왔다. 내용물은 단호박 두 조각, 떡사리, 양배추와 양파, 다진 마늘, 닭고기, 양념장, 깻잎, 대파가 들어있다. 양파가 없길래 이리저리 뒤졌는데 양배추와 함께 조금 들어있었다. 설명이 안 보여서 뒤적이다 뒷면에 적힌 걸 발견했다. 자취생에겐 은근 재료가 많았다. 양배추를 체에 받쳐두고 다른 재료들을 씻으려는데 둘 곳이 없어서 우왕좌왕했다. 좀 심심해 보이는 비주얼. 난 더 졸였다. 먼저 저녁으로 먹을 양만 덜었다. 엽떡 아님 떡을 먼저 다 해치우려다 보니.. 떡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. 일단 맛은 맛있는데 좀 심심하긴 하다. 내가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..
